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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기 故國(고국)을 떠나 美國(미국)으로 온 移民(이민)자 數(수)는 2001년 보다 많은 5%인 약 160만명이나 증가 해, 지난 1990년대와 비슷한 속도로 늘어 났으며 이에 따라 미국내 총 이민자수는 작년말 3천300만명으로 증가 했다고 미국 인구 통계국이 지난 2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내 이민 증가는 미국 경제가 침체돼 있고, 2001년 9.11테러 사건이후 이민법들이 엄격히 시행되고 있는 시기에 이루 어져 미국행 이민이 계속되고 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지난 1990년대에는 美 國(미국) 이민자수가 평균 약 130만명씩 늘어 났었다.

지난해 말로 美國(미국) 移民(이민)자 중 대다수인 1천730만명이 라틴 아메리카 출신이였으며, 아시아 출신 이민자는 890만명으로 지난 해 840만명 보다 50만명이 증가 했다.

인구 통계국의 이민통계 책임자인 케빈 디어도프는 "외국 이민자들이 미국의 경제 침제와 9,11" 여파에도 불구하고,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제돼 있다해도 이민자들이 빠져 나온 국가들 보다 훨씬 좋은 데다가 이민자들은 가족 재회를 바라는 마음이 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이민 증가 사유를 설명했다.
"이민 연구 센타"의 스티븐 카마로타 연구소장은 이민이 "감소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하고, 移民(이민) 증가는 항구적인 특징이다."고 말했다.
인구 통계국은 미국의 등록되지 않은 이민자 數(수) 추정치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미국 인구 조사는 통상적으로 조사 받는 사람이 국내에 불법적으로 있는지 여 부는 질문 하지 않는다.

이민 역사가 오래된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주류 사회로 편입하는 두 부류로 나눌수 있다.

최근 이민을 떠나는 젊은층은 공인회계사, 공인중계사, 변호사, 교사, 공무원, 현 지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국제 이주공사 서일석 상무는 "예전과 비교해 요즈음 이민을 떠나는 젊은층은 어학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문직 진출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미국 이민 초기부터 정착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은 작은 사업체 운영은 지금도 이민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계수단으로 삼는 방식이다. 요즈음은 한인 사회가 아니 라 현지 주민을 주로 상대 한다. "그로서리(Grocery)"로 불리는 슈퍼마켓, 술을 전문적으로 파는 "리커(Liquor)" 쇼핑몰 내에 옷 수선 가계인 "올터레이션 (Alteration), 한식, 일식당, 세탁소, 꽃가계, 가발, 인조손톱, 등을 취급하는 " 뷰티서플라이(Beauty Supply), 주유소 등이 대표적이다.

몇 년전부터 인기 이민국으로 떠 오른 뉴질랜드는 미주지역과 비교해 농업이나 사슴을 키우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한인이 상대적으로 많다.
대부분의 뉴질랜드 거주 한인은 식당, 슈퍼마켓 등 교포를 상대로 장사를 하며,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상당수는 자녀 교육과 여가 선용을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도착한 의사, 약사, 사업가, 등의 부유층으로 특별히 정착을 위한 직업을 물색하지 않는다. 한국에 있는 주식, 부동산등에서 나오는 소득으로 어려움 없이 살고 있다.       (2003년 10월 9일 미국 Valid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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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미국)의 오늘의 TOP 뉴스

이곳 미국 각 신문사의 첫머리 기사에는 3천 5백만 주민을 이끄는 가주 주지사 소환 선거 결과 아놀드 슈워제네거(공화 56) 당선을 대서 특필했다.

CNN 방송은 7일자 11시 30분 각 선거구의 개표 결과들을 종합분석, 주민 발의안 54(주:로컬 정부 기관의 인종. 국적 관련 정보수집 금지)와 주민 발의안 53(사회 간접 자본 보수 및 확증을 위해 주 예산의 일정 부분을 배정)이 부결이 확실시 된다고 이미 보도했었다.

지난 가주 부지사 출신으로 주 지사에 당선하여 지난해 재선에 까지 성공하여 한때 유력한 대선 후보로도 거론 됐던 데이비스 주 지사는 3백 80억 달러라는 엄청난 재정 적자와 전력난, 자동차세 인상이라는 악재가 이어지면서 2007년 1월까지 버티지 못하고, 정치 초년생에 무릎을 끊고 말았다.

그레이 데이비스는 지난 5년간 가주 주지사로 재직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며 "이제는 복잡했던 모든 상황을 뒤로 하고 슈워제네거 신임 주지사를 중심으로 더 나은 캘리포니아를 건설 할 때"라고 소감을 말하고 물러났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가주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나오게 될 경우 내년 대선에서 어떤 영향를 미칠게 될것인지도 주목 되고 있다.

당초 주지사 소환을 두고 찬성 55% 반대 45%로 시작 됐던 선거 이슈(issue)는 주민 발의안 53은 찬성 35% 반대 65% 주민 발의안 54는 찬성 41% 반대 59%로 부결 됐다.

선거 출마후 슈워제네거는 지난 주말 15명의 여성들에 대한 성추행 파문과 인종 차별 발언, 부친의 나치 찬양 파문에다 또 지난 2일 LA타임즈의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30년에 걸쳐 영화세트, 영화사 사무실, 등의 장소에서 성 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6명과의 인터뷰 내용이 폭로되면서 잠시 지지율이 추춤하는 듯 했다
.

이번 선거에는 총 등록 유권자 1,540만중 약 924만명이 참여하여 60%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CNN은 보도 했다.

후보별 득표수는 슈와제네거 51% 부스타만티 31% 맥클린톡 13%로 성추행으로 부도덕한 액션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 한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바램은 오로지 재정난에 빠진 가주 경제를 살려 달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본다.

현재 미국내에 주 지사를 소환할수 있는 법적 근거가 갖추어진 주는 가주 외에 17개주가 있다. 일부에서는 가주를 계기로 소환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될까하는 우려도 있지만 성립 요건이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이번 가주 소환선거를 위해 6.600만 달러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

지금까지 주민소환으로 쫓겨난 주지사는 지난 1921년 노스 타코타주에서 주지사직에서 낙마한, 린 프레지어가 유일 하다.

제 1차 세계대전(1914-1918) 당시인 1917년 - 1921년 사이 주지사로 재직했던 린 프레지어는 경제 파탄과 그가 속한 "무당파연합"의 사회주의적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주 지사직에서 쫓겨났다. 당시의 경제는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밀시장 파동과 수많은 은행들의 파산이 이어지는등 엉망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주의 주지사 소환법은 지난 1911년 공화당 소속 히람잔슨 주지사 시절 정치, 경제계의 부패를 개혁하자는 전국적인 입법운동의 일환으로 제정됐다.

(2003년 10월 9일 아침 TOP 뉴스 미국 VALINDA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