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발주, '21~'22년 회복 이후 '23~'31년 평균 2배 이상 증가
대형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중심...'31년까지 발주 강세 지속
침체된 조선경기가 신조 발주량이 증가하며 2023년 부터는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이 발표한 'Clarksons Research Forecast Club'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0년 글로벌 선박 신조 발주는 침체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해 '23~'31년까지 연평균 발주량이 '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1~'22년 신조 발주량은 △세계 경제 회복 △글로벌 물동량 증가 △IMO규제로 인한 노후선박 교체 등으로전 선종에 걸쳐 확대되어 '20년 795척 보다 50% 이상 증가한 연평균 약 1,200척(31백만CGT)으로 전망했다.

클락슨은 '21년 3월 기준 세계 수주잔고의 약 1/3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며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발주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IMO 환경 규제 지속 △선대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23~'31년 평균 발주량은 '2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800(40백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소가 주력하는 컨테이너선은 15000TEU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매년 250~300척이 발주되어 '20년 105척 대비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NG선은 환경규제, 선대 교체 수요 등으로 연간 60척 이상 견조한 발주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발주량('20년 대비)
- '20년 795척 → '21~'22년 1,227척(54%↑) → '23~'26년 1,789척(125%↑) → '27~'31년 1,959척(146%↑)

주요 선종별 발주('20년 대비)
- 컨테이너선 : '20년 105척 → '21~'22년 210척(100%↑) → '23~'26년 251척(139%↑) → '27~'31년 301척(191%↑)
- 탱 커 : '20년 219척 → '21~'22년 307척(40%↑) → '23~'26년 490척(124%↑) → '27~'31년 489척(123%↑)
- LNG운반선 : '20년 53척 → '21~'22년 64척(21%↑) → '23~'26년 62척(17%↑) → '27~'31년 62척(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