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고등학교(교장 이성희)는 2019년부터 시작한 학교 공간혁신 사업의 마무리로 활동·학습·쉼이 공존하는 학습 카페 '하람' 공간을 오픈했다.

이번에 조성한 학습 카페 '하람'은 2021년 경남도교육청 학교 공간혁신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경남대 건축학과 교수, 학부생들, 거제 옥포고 건축 지망 학생이 멘토링을 통해 공동 디자인했다.
 
'하람'의 명칭과 공간에 담고자 하는 의미는 거제 옥포고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투표로 결정했다. 세부적인 사업은 학부모, 학생, 교사를 비롯한 거제 옥포고 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진행·발전시킬 계획이다.

학습 카페 '하람'은 태동부터 공간에 관한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철학, 학습의 주체인 학생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공간혁신 사업은 멘토링을 통해 건축, 디자인을 진로로 하는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이자 과정이 됐다. 앞으로 학습 카페 '하람'은 활동·학습·쉼이 공존하는 개인 학습 공간, 모둠 협동 공간, 수업과 토의 공간, 휴식 공간 등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및 교육관계자들은 모두가 참여해 철학, 의미, 노력을 담은 공간이 학생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축하했다.

개관식에 참여한 옥포고 2학년 김민형 학생은 "작은 머릿속 구상이 모두의 노력을 통해 실제로 만들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잊지 못할 배움과 실천의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