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강기룡)은 2022학년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15일 위촉식과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새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5개의 소위원회와 2개의 특별위원회로 모두 41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중에서 변호사, 성폭력 상담소장, 분쟁조정 전문가 등 전문성을 갖춘 위원이 14명(34%)으로 보다 수준 높은 심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년 학부모위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18명을 위촉해 전년 대비 30%가 늘었다. 나머지 8명은 관내 교직원 중 관련 업무에 능통한 공무원을 선발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그동안의 관련 학생에 대한 처분 위주에서 벗어나 심의위원회의 분쟁조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계회복, 피해회복 중심의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 운영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이번 심의위원 위촉식과 전문성 향상 연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전 발열 체크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알차게 이뤄졌다.

강기룡 교육장은 "아직 지역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어려운 가정들이 많고,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흔쾌히 참여해주신 심의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낼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