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위해 거제지역 시민노동단체를 비롯한 민주노동당도 함께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거제 전역에서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도보행진'에 민주노동당 거제시지구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중등지회, 거제환경운동연합, 거제경실련, 민주노총 거제지역협의회, 거제환경운동연합, 거제YMCA 등 정당, 시민노동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도보행진은 농가회생과 지역경제 순환을 목적으로 선진국의 급식법과 유사하게 우리농산물 소비촉진과 안정된 수급을 위한 학교급식 개념을 도입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모든 학생들이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건강한 신체발달을 이룰 수 있는 무상급식제도의 실현, 영양교육을 통한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 및 건강관리 능력의 배양, 식재료의 생산·유통·소비와 전통 식생활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 등 균등한 성장기회의 제공, 학교생활에서의 인간관계 형성과 협동정신 함양을 위해 학교급식조례는 받드시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도보행진은  장승포에서 출발하여 능포시내버스터미널, 대우병원을 돌아 차량으로 옥포 이동하여, 옥포주택은행, 국민은행, 수협마트,  국산초등학교, 중앙시장, 거제경찰서를 순회하고 차량으로 고현으로 이동한다.
고현에서 도보행진단은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수협, 고현사거리(대구약국), 신현읍사무소, 거제시청, 신현중 육교 위를 지나, 장평 제니스타운, 장평오거리, 장평농협, 장평우체국, 장평  종합상가를 거쳐 중곡동 공원에 도착하는 코스다.

이날 중곡동 공원에서 행진도보단은 문화공연과 학교급식 조례 필요성을 역설하는 집회도 연다고 한다. 문화공연은 지역내 풍물팀인 소리울과 가락샘 등이 함께 나서 신명나는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도보행진에 참여한 정당, 시민노동단체 등은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경남지역 각 시민노동단체와 연대하여 활동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조례 개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경남 지역은 진주, 창원 등지이며, 타 지역은 광주를 비롯한 전남도 등지는 조례를 제정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