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노동단체는 16일 오후4시 옥포2동 중앙시장 앞에서 '부정부패 정치인 규탄대회'를 열고 1시간동안 벌인 후 큰 마찰없이 마쳤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거제지역협을 비롯한 노동단체, 거제경실련, 거제환경운동연합, 거제YMCA, 참교육학부모회 등 시민단체 15명이 모여 "국정농간과 권력형 부정부패를 저지른 김모씨를 절대반대 한다"고 외쳤다.

규탄대회 직전,  거제시선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직원 6명과 경찰 관계자 10명, 김현철씨 측근 등 20여명이 미리 도착했다.

집회 전, 거제시 선관위 사무국장은 "집회에서 김현철씨를 지명하여 반대운동을 펼친다면 선거법을 위반하게 된다"며, "이름을 거명하거나 피켓이나 현수막 등을 게시하면 안된다"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사전 고지했다.

이에 박동철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은 "오늘 집회에서 김현철씨를 지목하여 연설이나 피켓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며, "앞으로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에 대해 고지하고 법적으로 처리하면되지, 합법적 집회에서 직원들이 방해하거나 불필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거제시민노동단체는 "앞으로 계속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규모 집회를 별도로 계획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