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제14호 태풍 '매미'로 폐차코 새로 등록하는 차량에도 공채를 매입토록 조치하고 면제  혜택을 주지 않아 해당시민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시는 이번 태풍피해로 폐차하고 신규 등록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공채매입을 면제해 주어야 하는 내용을 잘 모르고 업무착오로 공채를 판매토록했던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공채가 잘못 부과된 차량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신규 등록차량  219 대로 부과금액은 355만8천여원이다.

도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상에는 이번 태풍 '매미'와 같은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으로 인한 차량 및 중기의 대체취득때는 초과 부분에 대해 공채매입을 면제토록 돼 있다.

시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실수로 공채가 잘못 판매됐다"며  "증권예탁원  등과 협의 내달말까지 모두 환불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량구입때 배기량 1천500∼2천cc미만은 차량가격의 4%를,  2천cc이상은 7%의 지역개발 공채로 매입하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