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오는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 시내 한 교회에서 진행되는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신임 자청으로 인한 극심한 국정혼란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기도회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국론통합을 당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21일 부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문정수(文正秀) 홍인길(洪仁吉) 전 의원 등 민주계 인사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재신임 국민투표 정국'과 지역민심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