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거제대학교 총장배 고교 축구대회 초대 우승은 해성고등학교가 차지했다.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는 대학-고교 연계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고등학생의 체력 증진 기여와 체육 활동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제1회 거제대학교 총장배 고교 축구대회'를 지난 5월 13, 14일에 대학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거제 관내 고교 8개 팀이 참가했고 개막식에 거제대학교 윤진석 총동창회, 거제시축구협회 옥영민 회장, 거제제일고등학교 강민진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거제시축구협회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공식 대회 공인 축구공을 지원하고, 거제대학교 총동창회에서도 일백만원의 대회 상금을 지원했다.

대회 첫날에는 우천으로 인해 8개 고교가 축구의 백미인 수중 전으로 진행이 되었고, 이튿날에는 4개 교고가 준결승을 거친 후 거제고와 해성고가 결승전에서 만났다. 매 경기마다 고교의 재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운동장에 찾아와 열띤 모교의 우승을 위한 응원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초대 우승은 해성고가 차지했다.

거제대 허정석 총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중요하기에 지역의 고교생들이 자주 스포츠를 접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참관한 거제고 3학년의 천보미 학생은 "열심히 운동장을 누비는 친구들을 보면서 너무 멋있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새로웠다"고 말했다.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 해성고 3학년 박원준 학생의 학부모는 "코로나 19 이후에 아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보니 아들이 잘 커서 대견하고 대학에서 맛있는 점심도 주고 학교의 시설도 잘 구경하고 간다"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대회를 주관한 이종향 입학홍보처장은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거제시축구협의회 및 각 학교 체육교사의 자문과 거제대학교 총동창회 및 총학생회의 협조에 감사함과 내년에는 미숙한 점을 보완해 더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