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은 지난 13일(토) 거제사람·거제얼·생태전환교육을 교육현장에 정착하는 '섬과 성(城) 다님길 걷기' 2차 실천 프로그램으로 거제 사등성 및 성내 벽화마을을 탐방하고 양달석 미술관을 관람했다.

이날 사등성 걷기과 양달석 미술관 관람에는 봄비 속에서도 거제얼 실천동아리 지도교사 및 지역 학교장,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서양화가이자 양달석 미술관 관장인 권용복 거제중학교 교장이 함께했다.

사등성은 세종 4년(1422)에 쌓은 조선시대 읍성으로 고현성, 오량성과 함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여산 양달석(1908~1984)은 사등면 성내마을 출신으로 '동화작가', '소와 목동의 화가', '동심의 화가'로 불리었으며,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과 함께 1세대 서양화가이다.

거제얼과 자연을 탐방하는 '섬과 성(城) 다님길 걷기' 프로그램은 4월 29일 1차 화도를 시작으로, 2학기에는 둔덕기성 및 다대항 둘레길 걷기 등 모두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훈 교육장은 "거제의 자연과 옛 성(城), 양달석 미술관 등 진정한 거제의 생태를 느끼고 거제의 우수한 자연 및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