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거제시민들이 보상금을 지급받기 위해 거제시청으로 몰리고 대거 몰려들고 있다.

21일, 오전부터 거제시청 3층 회의실에 마련된 ‘수해피해복구 지원창구’로 하루 100여명의 수재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연출하고 있다. 일부 수재민들은 신청서 작성법을 몰라 애를 태우기도 했다.

다음은 거제시의 부서별 수재민 특별위로금과 피해복구 지급현황이다.

수산 피해 특별 위로금 지급중

거제시 해양수산과는 지난주부터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어민들을 위해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급된 어민 가구는 총 567세대 중 491세대에 총 11억6천4백88만원(국비 9억9천9백014만원 의연금 1억7천4백73만원)을 지급 완료한 상태다. 분야별로 보면, 어선 353세대 중 277세대 총 6억6천654만원(국비 5억6천655만원 의연금 9억9천81만원), 어망어구 186세대 중 186세대 총6억1천6백66만원(국비 5억2천41만원의연금 9백24만원), 증양식 28세대 총 4억3천668만원(국비 3억7천117만원 의연금 6천55만원) 등이다.

주중, 해양수산과는 특별위로금 미급자 76명의 계좌번호를 확인후 모두 지급 완료할 계획이며, 또, 어선 827척 20억21백만, 어망어구 636건 9억3천8백만원, 증양식 920건 160억97백만원을 신속하게 복구를 위한 선급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농업분야 지급현황

거제시 농업기술지원과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농민들에게 특별위로금과 이재민 구호비를 긴급 지원했다.

지난 18일 현재, 특별위로금 768농가 12억9천8백만원, 이재민 구호비 193농가 4억11백만원이며, 생계지원 2,633농가 15억7천9백만원, 농작물복구비 선지급 예상액 3억1천5백원 등이다.

또한, 시가 정부에서 피해복구 국고보상금으로 받아 선지급 처리한 내역을 보면, 총 160농가 15억5천2백원 중 복구비 13억4천7백만원 철거비 1억26백만원 등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수재민에게 지급되는 특별위로금과 복구비 등이 마무리 단계다"며, "이번 주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목에서 온 수재민은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구체적인 첨부 서류를 몰라 애먹었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