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병영)는 지난 19일 초등학교 진로업무담당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 협력을 통한 진로체험활성화를 진로교사 역할 제고를 위해 상반기 교원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 공백 없는 '섬, 틈 ZERO' 진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교육 과정을 반영한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이로 인한 미래 직업 생태계 변화를 살펴보는 특강과 현장직업체험형 진로체험으로 구성했다.

▶ 퓨처팩토리(팀장 박종현)은 생활 속 인공지능 알아보기,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교육, 티처블머신의 기본 개념 및 작동 원리를 이해해 실제 교실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활용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했다.

▶ 농촌은 재밌다(대표 유은화)는 농업과 관련된 직업정보 및 경로 탐색, 농촌 컨설턴츠 소개와 로컬푸드를 활용한 작품만들기 등을 보여줬다.

특히 농촌은 재밌다 유은화 대표는 앞으로 미래식량 문제 해결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1차 산업이었던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농업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역설해 많은 교사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로컬 푸드를 활용한 '야채 꽃다발 만들기 체험'을 직접해 봄으로써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비교적 비관심분야인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농업진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거제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푸드마일리지제로 야채꽃다발은 정말 최고였다" "학생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는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실제 학생들에게 적용할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 특히 AI와 관련된 수업이 참 유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신생직업 및 유망직업에 대한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 "티처블머신을 진로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더 알고 싶다" "초등 진로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진로센터는 하반기에도 초중고 학교급별 교원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김병영 센터장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니, 새로운 직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초등학교에서부터 학생들의 주도적인 진로탐색과 교육 기회가 제공되어 교육과정에 스며들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체험과 협력을 통한 배움이 지속되도록 진로센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