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평중(교장 김미식)학교 오케스트라 피아체레(지도 임나리)는 지난 17일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해 앙상블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 초·중학교·고등학교 연주 단체 및 지역 청소년 연주 단체 81팀이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거제장평중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한스 짐머의 '캐리비안 해적'을 연주해 심사위원 전원에게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받는 쾌거를 얻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은 "여름 방학 동안 매일같이 연습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우리의 땀과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더운 날씨에 연습을 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빚어내는 하모니에 감동 받는 청중을 보며 그 모든 힘듦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임나리 지도 교사는 "2년 연속 금상이라는 결과도 훌륭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방과 후와 방학도 반납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하루하루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미식 교장은 "피아체레 단원들 모두가 무더운 여름에도 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고생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노고를 칭찬하며 앞으로도 학업 외에 학생들의 흥미와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