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목예술중학교(교장 박상욱) 1학년 김혜원 학생이 '2024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학교 공모전'에서 포스터-중학생 부문 우수상(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 장목예술중학교 1학년 김혜원 학생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학교안전과 안전문화 확산'을 주제로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 수기', '포스터(그림, 디자인, 웹툰)', '동영상', 그리고 '4행시' 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김혜원 학생은 ‘웹툰 보고, 지진 대피 요령 알고, 지진 대피하고’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학교 내 지진 발생 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했다.

김혜원 학생은 작품을 통해 최근 몇 년간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실제로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68회였던 지진 발생 횟수가 2024년에는 106회로 증가하며,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김혜원 학생은 최근 6월 12일 부안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예로 들며, 등교 중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를 표현하고, 학교에서의 지진 대피 요령을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돼, 결과는 8월 21일 공모전 누리집에서 발표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부장관, 17개 시도교육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총 2,4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이 주어졌다.

김혜원 학생이 속한 중학생 포스터 부문에서는 전국에서 단 7명의 학생만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하다.

김혜원 학생의 수상작은 향후 전국 학교, 공공시설, 안전 관련 행사 등에 전시된다. 또한, 이번 공모전 우수작들은 카드뉴스, 달력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돼 학교 안전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목예술중학교 박상욱 교장은 "김혜원 학생의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안전한 학교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김혜원 학생의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