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김종상)는 10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직업인 특강'을 성황리에 실시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의료 보건, 예술· 공연, 콘텐츠 제작, 과학수사관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빅데이터 전문가, 로봇공학자, 인공지능전문가를 비롯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총 38개의 직업군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전했다.

특히 이번 특강에서는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직업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체험과 멀게만 느껴지던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지역 내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향상됐다. 지역의 양식요리사, 일러스트레이터, 웹툰작가, 제과제빵, 헤어디자이너, 도자기공예가 등은 학생들이 즐겁게 체험을 하며 자신들의 기량도 발휘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있었다.

김종상 교장은 "이번 특강은 지역의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조언과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 진취적인 프로그램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강에 참여한 2학년 백미성 학생은 "제가 관심 있는 '미디어콘텐츠 제작자'라는 직업에 대한 로드맵은 물론 직접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제작 과정과 결과물의 효용 가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1학년 유도윤 학생은 "지역적 특색이 드러난 조선설계연구원과 같은 특화된 직업군에 대한 특강도 매우 유익했으며, 만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실제 경험담을 들으면서 제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특강은 개인 맞춤형으로 극소수(3명)가 희망한 직업도 초빙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 미래의 직업 세계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