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일자리 창출로 착한 사회적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는 'ebts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이 거제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조합원 4만여 명, 62개 지국을 운영하고 있는 조합은 지난해 경남서부센터(센터장 김종근) 거제지국을 개소했다. 

출범 1년여 만에 벌써 1,350명의 조합원을 만든 거제지국은 자발적 노후복지생활이 가능토록 만 55세 이상의 장노년층을 주된 대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bts협동조합은 '에너지 충전 관리 시스템'이란 유류배달앱 특허를 통해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은 '주식회사 ebts'와 함께 하는 일자리 창출형 협동조합이다. 

장·노년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기업의 최우선 실천 과제로 삼고 있는 ebts 협동조합은 과잉경쟁과 고유가로 이미 레드오션으로 인식, 경영난으로 힘들어하는 영세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인건비 지원사업을 접목시켜 경비를 절감케 해 경영여건을 개선시켜 준다. 이 과정에서 노년층과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기여를 한다. 

여기에다 이제 ebts협동조합 자체 주유소도 전국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름은 '독도사랑 주유소'.
 

독도사랑주유소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자는 의미로 이름지은 '독도사랑 주유소'는 지난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특별할인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거제에서도 '독도사랑 주유소' 위치할 곳을 물색하고 있어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이승원 이사장은 2021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도시포럼에 참석해 전국의 소멸위기에 직면한 89개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요양 전원마을로의 지역사회 기능재생 사업을 소개해 많은 전국의 지자체들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3년 9월에는 국회 복지강연을 통해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ebts 협동조합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선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거제지국은 섬이라는 특징을 가진 거제의 해안 정화 활동을 매주 실천하고 있다. 거제 유명 해수욕장부터 시작해 알려지지 않은 해변까지 정화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이와함께 장애인 관련 봉사에도 각별한 참여를 하고 있다. 올 8월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지회장 안순자)와 업무협약을 맺어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최근 거제에서 열린 장애인체육대회에도 조합원 모두가 출동해 대회진행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지난주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알까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장애인들의 생활에 활력과 웃음을 더하고, 함께 즐길수 있는 하루를 선사했다. 각종 행사에 부대비용은 물론, 물품과 현금 조달도 함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bts와 함께하는 장애인알까기 대회

EBTS협동조합 거제지국 김종근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소셜벤쳐기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이 웃음을 찾고,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또, "거제에는 생각보다 농사를 짓는 곳이 많았다"며 "내년 부터는 농촌일손 돕기도 기획하고 있다. 그 외에도 우리 조합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젊은 시절 왕성한 사회생활을 은퇴했다고 해서 인생의 끝이 아니다"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사회에서 ebts협동조합과 함께 장노년층에 맞는 우리의 일자리를 만들어 꾸준히 유지 발전해 나가자"고 전했다. 

노인 노후복지와 취약계층의 경제 자립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선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ebts 협동조합' 거제지국의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