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배호명)가 30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옥포지역 기관단체,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제경찰서가 옥포를 따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주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전 반대 촉구 성명을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제경찰서 이전에 관한 불명확한 여론조성으로 인해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옥포지역 주민들은 크게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거제경찰서가 옥포에 있음으로 인해 치안수요를 크게 충족시켜왔고 또 옥포인의 긍지로 사실치안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왔으며 중요한 민간이 울이된 경찰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거제경찰서는 옥포의 치안 수요를 신축부지위원회가 전체 직원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옥포동에는 타당한 부지가 없다고 밝혀다는데 그것이 부정을 앞세운 논리에 부합하는 것이라 섣불리 결정하지는 못하는 일이라고 여겨진다"며 "더욱더 심도 있고 다방면의 검토와 타당성을 연구하여 100년대계의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옥포에서 떠난다는 목표를 세우지말고 어떻게하면 거제경찰서의 옥포 존치로 크게발전한 거제 치안행정이 오늘의 성공인 모습으로 발전하게된 동기는 지역적인 문제, 지역민의 거제경찰서에 대한 사랑이아닌가 한다"며 "아무튼 옥포인의 마음이 분노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호명 회장은 구, 장승포시 5개동 자치회장연대및 지역 원로들의 회의를 개최하고 금명간 대대적인 거제경찰서 이전반대 범 시민대회를 거제경찰서 앞 광장에서 개최할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300여명의 옥포주민들은 "옥포주민 총단결로 경찰서 이전 막아내자" "지역갈등 조장하는 경찰서 이전 결사반대" "옥포주민 무시하는 거제시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제경찰서가 옥포지역에 존치될 때 까지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결의를 다졌다.

아래 내용은 거제경찰서이전반대주민대책위의 결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