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낚시인들의 축제가 '거제 바다'와 함께한다.

오는 11월 9일 토요일 거제시 동부면 오송리 영월항에서 '전국 장애인 선상 선외기 낚시 대회'가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선외기 경기낚시 조 16개팀이 참가하고, 선상체험낚시 조 36명이 참가한다. 지난 대회에 비해 3배 이상 대회 참가 인원이 늘었다.

대회를 주관하는 라이프레저 배근일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대회에 참가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져 뿌듯함을 느낀다"며 "전국에 많은 장애인 낚시 조우님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기대하며 올해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대한 장애인 낚시 연맹 하영준 사무총장은  "장애인들이 선상 낚시를 즐기기에는 많은 제한이 있는데 이런 대회가 계기가 되어 전국 어디에서든 장애인들도 편히 낚시를 즐길수 있었으면 한다"며 "승선시설,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확충되길 기대하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대회를 진행함에 함께 준비해준 라이프 레저 식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회 규모가 확대됨과 동시에 이번 2회 대회에는 시상품도 풍요롭다.

김해 가구 백화점(대표 임태일)에서 돌침대를 비롯한 가구를, 한옥 호텔 왕의 침전(대표 송인규)과 라이프피싱(대표 문제천)에서 낚시대를 비롯한 각종 낚시 용품을 후원했으며, 백호피싱(대표 박동수)에서는 대회 안전 관리선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낚시 채널 FTV에서 영상을 촬영 후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