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동절기(11월∼2월) 기상불량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내 해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장기계류선박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기계류 선박은 선박이 건조 된지 오래돼 선체가 노후하거나 장기간 운행하지 않은 방치 선박, 감수보존 선박, 계선신고 선박 등을 의미하며, 오랫동안 운항하지 않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선박은 언제든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잔존 연료유 및 폐유 등 오염물질을 처리토록 안내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선박 소유자가 오염물질을 직접처리가 곤란할 경우에는 수협 및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육상 이송 또는 폐유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통해 선체가 노후되고 사고 위험도가 높은 장기계류선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잔존유를 제거하는 등 선제적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주기적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