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박장근) 간호학과는 지난 12일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4학년도 간호연구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간호학적 사고를 심화하고 예비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혁신적 접근을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학습 방식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역사회 간호 ▲임상 간호 ▲정신 간호 등 간호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발표됐다.

특히,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간호전문직관 등 학생들이 실습과 학업 중 경험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주제가 주목을 받았다.

총 11개 팀이 참가한 발표회에서는 실무와 학문을 융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철저한 자료 조사로 심사위원과 청중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연구 주제와 학생들의 깊이 있는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발표 내용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발표회에 참석한 전화익 부총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돋보인 발표였다"며 "이런 경험이 전문 간호사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A 학생은 "팀원들과 협력하며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오늘 발표회는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행사를 총괄한 황아름 교수는 "학업과 실습으로 바쁜 와중에도 수준 높은 연구를 완성한 4학년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무와 학문을 융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거제대학교 간호학과는 2025학년도 간호교육인증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학생 역량 강화와 학문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발표력, 문제 해결 능력, 팀워크까지 두루 갖춘 간호학도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