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거제식물원에서 자연재난(지진) 상황을 가정한 다수사상자 구급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구급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거제소방서를 비롯해 거제시, 거제경찰서, 거제시보건소, 제8358부대, 한전 거제지사, KT 거제지점, 거붕백병원, 대우병원, 맑은샘병원, 거제식물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179명의 인력과 2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서의 구조 및 응급처치를 포함해 사상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며 실전 같은 대응이 이뤄졌다. 또한, 사전에 실시된 예행연습을 통해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각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전수진 거제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기반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