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서 '희망의 숲' 캠페인으로 산불 예방과 숲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 재해감소의 날(10월 14일)', '국제 산의 날(12월 11일)'을 기념해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거제에서는 20일 독봉산 웰빙공원과 등산로 일대서 거제와 통영 지역 신자, 이웃 등 120여 명이 참여해 활동을 펼쳤다. 같은 날 진주·사천에서도 산림정화를 진행했고, 21일에는 창원과 양산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원상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숲을 보호하고,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워진 날씨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산불의 재해 요인이 되거나 우천 시 젖은 낙엽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까지 우려되는 환경이라 이날 정화활동은 더욱 뜻깊었다.

참여자들은 등산로와 공원으로 흩어진 봉사자들은 수북한 낙엽을 부지런히 쓸어 담았다. 방문객들이 무분별하게 버리고 간 음식물 포장재, 비닐봉지, 플라스틱 병, 빨대, 휴지 등 갖가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웠다. 1시간 동안 이어진 봉사로 50리터 마대봉투 35개(100kg)에 달하는 쓰레기가 수거됐다. 

한편, '희망의 숲' 캠페인은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전개하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의 일환이다. 기후재난, 자연재해, 전쟁 등과 각종 사회문제로 위기에 빠진 세계 각지에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