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편견 없는 세상! 마라톤 도전으로 자신감UP, 건강UP'을 주제로 한 제8회 거제시장배 휠체어마라톤대회가 23일 거제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거제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지회장 안순자)와 휠체어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대회는 5km 휠체어 경쟁, 3.4km 경추 경쟁, 5km 마라톤 경쟁, 3.4km 어울림 비경쟁 등 4개 종목으로 나누어 선수 모집을 진행했으며, 조기 마감된 결과 515명의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해 대회를 성료했다.

휠체어 경쟁과 경추 경쟁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회 당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주하려는 용기와 인내력을 보여주었고, 마라톤 경쟁 선수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쟁하며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한 힘찬 질주를 펼쳤다. 어울림 참가 선수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비장애인이 휠체어 참가 선수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현에 기여했다.

5km 휠체어 경쟁 남자부 1등 박수한 선수는 "대회준비를 하신 관계자여러분에게 감사 인사와 옆에서 내조해준 각시에게 사랑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5km 휠체어 경쟁 여자부 1등 이경화 선수도 "함께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1등 소감을 밝혔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축전을 보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하고 서일준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석원거제시장권한대행, 신금자 거제시의장 및 시의원, 경남 도의원, 지역 장애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응원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에게 재단 홍보 활동을 하면서 홍보물품을 나누어주었으며 거제시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는 보장구 스팀세차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보장구수리센터에서는 휠체어선수들의 장비를 점검하거나 수리하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주최 측인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 안순자 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우리 협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515명의 선수들과 12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대회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