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박장근)는 통영적십자병원(병원장 조영철)과 협력해 지난 25일 통영권(고성, 거제, 통영) 소방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심전도 이해 및 현장형 시뮬레이션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통영적십자병원의 보건복지부 공공보건협력체계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거제대학교 공용장비활용센터의 첨단 의료 시뮬레이션 장비를 활용해 지역 내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번 교육에는 거제대학교 간호학과 이주리 학과장과 황아름 교수, 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정한호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강사진은 심전도 판독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응급기도 관리 및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현장형 시뮬레이션 실습을 통해 소방구급대원들의 실무 능력 강화를 지원했다.

거제대학교와 통영적십자병원의 공동 추진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응급의료취약지역 내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거제대학교는 LINC 3.0 사업을 통해 응급중환자 시뮬레이션 실습실과 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보건 역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소방구급대원들은 "매번 교육을 받기 위해 진주나 부산 등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는데, 가까운 지역에서 이렇게 훌륭한 강사진과 시설을 통해 교육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응급의료취약지역에서의 교육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거제대학교는 앞으로 지역 공공보건 및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도입에 대비해 기존의 BLS 센터와 KALS 센터 외에도 경남지역 대학 최초로 행정안전부 지정 응급처치교육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응급대응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통영적십자병원 관계자는 "거제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대학 간의 다양한 공공보건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