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영문

결국 대통령 윤석열 거짓말이 문제였다.

2022년 5월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대한민국 헌법 69조에 의거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했다. 분명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를 증진하고 직책을 성실히 수행한다고 선서하였다.

그러나 윤석열은 지난 12월3일 밤, 총칼로 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을 대한민국 국회에 진입시켰고, 또한 무장한 경찰로 하여금 국회출입을 통제한 것은 분명, 위헌적이고 반민주적인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다.

윤석열은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총칼로 무장한 계엄군으로 하여금 국민의 대의기관인 대한민국 국회를 봉쇄하려고 했다. 지난 12월3일 밤,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적 헌정질서를 짓밟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3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로 2년 9개월 동안 무려25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국민께서 위임한 권력으로 의결된 국회법을 무시하고 25번의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이 본인과 가족 비리를 막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일삼다가 반헌법적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포기하였다.

더욱 참담한 것은 영하의 날씨에도 국회 앞에서 하루 종일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고 목 놓아 외졌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의를 무시하고, 국민의 힘, 스스로가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불참함으로써 투표는 의결 정족수를 못 채워 결국 무산됐다.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행동들이다.

또한 피를 토하는 거제시민의 절박한 호소를 배신하고 거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내란 공동정범 서일준 국회의원은 거제시민들께 석고대죄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 죗값을 반드시 치를 것이다.

그래서 지도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천금 같아야 한다.

지도자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국민에게 한 약속이나 시민께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애초 윤석열 본인과 김건희 여사의 온갖 의혹과 거짓말을 가리려 헌정질서를 짓밟은 건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다. 더 이상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동이 터 올 때까지 잠 못 이룬 그날 밤 12월 3일을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거짓말쟁이 대통령 윤석열의 헌정파괴 행위를 막고 민주주의를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그날까지 거제시민, 민주당원들과 함께 끝까지 질서 있게 분노하고 질서 있게 항거할 것이다.

2024년 12월 9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회 전)의장 옥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