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홍경

2024년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가고 12월 겨울이 왔다. 따뜻했던 여름만큼 이번 겨울도 따뜻할 것 같았지만 얼마 전 폭설로 많은 사고가 있었다. 겨울나기에 대비하기 전 갑작스런 눈이였기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진 거 같다.

앞으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이에 따른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안전사고와 예방 방법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교통사고 이다. 기온이 떨어진 만큼 눈, 얼음, 비 등으로 도로가 얼거나 미끄러워 교통사고의 발생이 높아진다. 도로에 눈이 쌓였거나 얼음이 생긴 도로는 차량의 제동 거리가 길어지며 교통사고로 이어진다.

이에 겨울철에는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체인, 스노우 스프레이 등을 구입하여 준비하는것이 좋다. 또한 블랙아이스, 눈길 등 평소보다 30% 느리게 안전 주행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낙상 사고이다. 미끄러워진 땅을 걷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겨울에 자주 발생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사람 또한 미끄러움에 취약하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아이 등 신체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은 작은 충격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얼음길을 피하거나 걸음걸이 보폭을 줄이고 평소보다 몸 중심을 낮춰 천천히 걸어야야 한다. 또한 추위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넘어짐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머니에서 손을 빼는 것이 큰 낙상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세 번째, 화재사고 이다. 추워진 날씨에 난방 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사고의 비율이 높아진다. 특히 전기장판, 난로 등 과열되거나 잘못된 사용 방법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난방기기들을 사용하기 전 안전점검을 필수적으로 하고 사용 중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 기기를 연결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부하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외출 전에는 난방 기기의 전원을 꺼야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네 번째, 저체온증과 동상 이다. 겨울철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들부터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이들에게 위험이 되는 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것이 두꺼운 옷 한 겹을 입는 것보다 체온유지에 더 효과적이다.

또한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을 노출된 신체 부위를 보호해 저체온이나 동상을 예방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충분한 물을 마셔 체온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심한 추위에는 장시간 야외에 머무르는 것을 피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느덧 24년도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새로운 한해를 안전하게 맞이 할 수 있도록 모두 겨울철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즐거운 계절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