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성포중학교(교장 신원국)는 지난 10월 16일, 10월 23일, 12월 9일 학생들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 총 3회의 천체관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이번 천체 관찰 행사는 학생뿐만 아니라 희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달', '혜성', '성운과 성단'을 주제로 진행하고, 5인치와 12인치 반사망원경을 활용해 다양한 천체를 관찰함으로써 우주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 번째 행사인 '달 관찰'에서는 달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여러 설화, 달의 탄생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야외로 나가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며 보름달에 가까운 달의 모습을 직접 관찰했다.

2학년 한 학생은 "달이 탄생한 이유를 들으니 달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봤던 달을 망원경으로 보니 너무 선명하게 보여 신비로웠다"고 말했다.

두 번째 행사에서는 '혜성'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혜성의 궤도와 그 형성 과정에 대해 배우고, 실제로 혜성을 관찰하는 경험을 가졌다.

참가하신 1학년 한 학부모는 "우주 속의 혜성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니 정말 신비로웠고, 학교에서 이런 활동이 진행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마지막 행사인 '성운과 성단 관찰'에서는 다양한 성운과 성단을 관찰하며, 별의 탄생과 진화 과정에 대해 학습했다. 아름답게 빛나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오리온 성운을 관찰한 학생들은 "하늘에 이렇게 예쁜 것들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성운을 눈으로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천체를 직접 관찰하면서 우주에 대한 탐구심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 미래의 천문학자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