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경제회복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습니다!
거제시장 재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천종완 출마의 변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2025년 4월 2일 치러질 거제시장 재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하게 된 천종완입니다.

IMF 위기 때도 지금처럼 어렵지는 않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봅시다.

조선업계 종사자와 관광객들의 웃음이 넘쳐나던 횟집들, 퇴근 후에 힘든 하루를 위로받던 동네 고깃집과 치맥집이 생기를 잃은 지 오랩니다.

저는 1959년 거제시 장평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거제를 터전으로 삼아 살고 있는 거제시민 천종완입니다.

시의원으로 출마해 낙선의 고배도 마셨고, 시민들의 도움으로 당선돼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적도 있습니다.

조선 경기가 좋았을 때 경제성장의 열매를 거제시민들과 함께 땄고, 풍파를 겪을 때도 거제시민과 부둥켜안았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의 많은 분이 ‘하필이면 왜 이렇게 어려울 때 거제시장에 출마하려고 하느냐’며 걱정을 해주십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집니다.

무너져버린 거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경제를 가장 잘 아는, 경제인이 나서야 한다는 소명의식 때문입니다.

저 천종완은 1989년 명광기업 설립을 시작으로 2005년 호진산업 주식회사를 창립해 현재는 한내공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30년 넘는 시간 동안 거제 경제의 중심에서 활동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경험. 그 경험을 무너진 거제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데 활용하고 싶은 것입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주변을 한 번 돌아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이웃이 거제를 떠나갔습니까.

우리 거제시가 키워놓은 수많은 조선 기술자들이 이곳을 등지고 떠났습니다.

그 빈자리를 해외노동자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분들이 거제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외노동자들, 그분들의 탓이 아닙니다.

1960년대부터 독일로 떠났던 우리 파독광부, 간호사들이 흥청망청하지 않고 피땀 흘려 번 돈을 고국으로 보냈듯이 그들도 마찬가집니다.

해결책은 다른 곳에 있고, 그 열쇠는 경제전문가인 저 천종완이 구할 수 있습니다.

행정적으로 조선산업의 가려운 부분을 어떻게 긁어줄 수 있는 지 천종완은 알고 있습니다.

기업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원청과 하청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경제회복을 위해 분명 관광도 필요한 콘텐츠지만 경제유발 효과를 확실히 검증하고, 스토리텔링을 갖춘 관광콘텐츠만이 거제 경제를 위한 수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저는 관광 역시 거제 경제를 위한 확실한 사업 분야가 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다듬겠습니다.

저보다 뛰어나신 많은 후보분이 거제의 미래를 얘기합니다.

저는 미래를 내다볼 여유가 없습니다. 당장 오늘만을 위해 달려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많은 후보분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합니다.

현실은 어떻습니까. 당장 내년 조선 물량이 30%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탁상에 앉아 경제를 논하는 행정전문가나 정치인에게 거제경제를 맡기기에는 우리 앞에 놓인 위기가 녹록지 않습니다.

저는 헌신하고 봉사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거제시를 하나의 기업으로 생각하고 거제시민을 비즈니스 파트너라 생각하겠습니다.

저와 함께할 비즈니스 파트너, 거제시민들이 다시 예전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거제시민들이 웃음을 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또 많은 후보분이 1년여 정도의 임기 동안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행정 공백이나 메꾸면 다행이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행정 공백이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고 믿습니다.

현 부시장님 이하 1,300명의 공무원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믿음직하게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믿고, 행정 공백 대신 무너진 살림살이를 다시 세우는 것만 고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어김없이 2025년 새해가 밝아오고, 내년 4월이면 우리 거제시는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그분 생각의 시작과 끝은 거제시민의 살림살이여야만 합니다.

거제시민은 이제 더는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저 천종완은 벼랑 끝에 몰린 거제시민들과 함께, 때로는 뒤에서 밀고 때로는 앞에서 끌며 거제경제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의 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