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순환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8일 선거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순환 예비후보는 지금 거제시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꼽았다. 현재 거제시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공자원이 제 기능을 못 함으로써 매우 큰 손실을 입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순환 예비후보는 내국인 채용 확대 및 외국인 노동자 유입 문제, 행정 타운 및 거제 경찰서 이전 문제, 남부관광단지 개발 문제, 장승포·능포 지역의 골프장 건설 문제 등 거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공공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 공공갈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을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이 거제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이유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노사관계를 조정하는 위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평생을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백순환 예비후보는 거제시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사회적 갈등으로 내국인 채용 확대 및 외국인 노동자 유입 문제를 꼽았다. 그는 무분별하게 외국인 노동자를 늘릴 때가 아니라 기존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거제의 조선업에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산학정 협력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약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의 가족이 함께 들어와 살 수 있도록 하여 외국인 노동자가 번 돈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거제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가족이 들어와야 거제의 부동산과 전체적인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유입되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는 줄이고 질을 높이자는 것. 생산력 높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거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가 제시하는 정책이다. 거기에 더해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떨어져 사는 조선소 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거제로 이사를 올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소가 호황이어도 거제 경기가 나쁜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그만의 복안인 셈이다.

이와 함께 백순환 예비후보는 현재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노사민정 협의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거제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노사민정 협의체를 통해 지역 현안 및 경제, 노사관계 발전 등에 관한 사항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극단적인 대립의 노사관계를 극복하고, 서로의 협력을 통해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고용구조를 개선하면서도 서로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문화를 노사민정 협의체를 통해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순환 예비후보는 거제 발전의 목표로 '2030년 거제시 인구 30만'에 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으로 경남과 더 가까워지고, KTX 남부내륙철도로 수도권과 더 가까워지고, 가덕 신공항과 한·아세안 국가 정원으로 세계와 더 가까워질 거제에 맞는 미래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순환 예비후보는 우선,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시설 및 체계를 구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심혈관계 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에 대한 지원은 물론,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 병원 역시 그의 공약이다. 또한 생활스포츠 센터 건립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방문 스포츠팀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고품격 의료·보건 시설을 갖춘 건강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보육 체계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다양하게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시정 운영은 거제시가 추진 중인 사업을 유지·보완하면서 2030세대가 거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안정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순환 예비후보는 지금 거제시장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추진력을 꼽았다. 그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대형 사업들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단 있게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할 일들이 그만큼 거제에 많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그는 ‘민생’을 강조했다.

그가 내세운 선거 슬로건도 ‘시장에 돈이 돌아, 경제가 살아나는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와 ‘경제는 순환이다! 돈이 도는 경제, 백순환이 만듭니다!’이다. 그만큼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은 물론,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하여 점차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임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버 복지관을 건립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대중교통 무료 이용 횟수와 연령대를 확대하는 한편, 거가대교 통행료를 반드시 현실적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백순환 예비후보는 이러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정책팀 4명을 구성해, 6개월 전부터 거제시가 진행 중인 사업과 미래전략 등 시정에 관련한 자료를 가지고 깊이 있게 토론하고 연구해 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성과 진정성을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시장 후보들이 무슨 정책을 내놓느냐도 중요하지만, 후보자의 기본적인 자질이 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을 향한 진정성이 없이 그저 자리를 목적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과 노동자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 온 자신이 거제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백순환 예비후보가 밝힌 거제시 발전을 위한 정책들은 아래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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