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을영

최근 보이스 피싱과 인터넷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하루에도 10여명의 피해자들이 거제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해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날로 지능화, 다액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범죄의 유형과 예방 대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은 전화나 음성 메일을 통해 피해자에게 금융 정보나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려는 사기범죄다.

보이스 피싱의 주요 유형을 보면 1. 금융기관 사칭(사기범이 은행직원이나 정부기관 직원으로 가장해 "계좌가 위험하다"며 개인정보나 인증번호를 요구), 2. 친척 사칭(가족이나 친척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전화해 송금을 요구), 3. 세금 환급/체납 통지(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세금 환급금이 있다며 개인정보와 계좌 정보를 요구), 4. 대출 사기(대출을 쉽게 받아주겠다고 유혹하며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선납금을 요구) 등이 있다.

보이스 피싱 예방 방법은 먼저 전화로 연락이 왔을 때, 발신자 번호가 실제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전화로 금융 정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야 하고, 금융기관과의 문제는 해당 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공식 전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사기(Online Scams) 역시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사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사기의 주요 유형은 가짜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로그인 정보, 카드 번호 등)를 요구하는 피싱(Phishing)이다.

또, SNS나 이메일을 통해 피해자의 정보를 가로채어 사기 행위인 '사칭(Identity Theft)', 믿을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팔고 금액을 받지만 상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가짜 상품 배송하는 온'라인 쇼핑사기',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가상화폐나 주식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사기금 편취행위인 '투자사기(가상화폐, 주식 등)', 이메일, 메시지, 웹사이트를 통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정보를 빼내는 사례인 '악성코드/랜섬웨어' 등이 있다. 

인터넷 사기 예방 방법은 '의심스러운 이메일 및 링크 피하기'(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을 열지 말고, 이메일 내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합니다), '공식 사이트 사용'(구매나 거래를 할 때, 항상 공식 웹사이트나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을 이용),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다양한 계정에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여 보안을 강화), '소프트웨어 및 보안 패치'(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와 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여 엄격한 보안유지), '온라인 결제 시 주의'(결제 시 개인정보나 카드 정보가 안전한 환경에서 입력되었는지 확인)를 해야 한다. 

최근 보이스 피싱과 인터넷 사기는 매우 교묘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범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경각심을 높이고, 주변 사람들과 정보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

범죄 의심이 들면 지체없이 112신고를 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