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13개 공약 구체적 실현방안 담아
"만들어 놓고 보자는 없다, 투자 대비 효과가 더 중요"
"시장이 할 수 없는 일, 말해놓고 안할 일을 약속하지 않겠습니다!"

▲ 천종완 예비후보

오는 4월 2일 치러질 거제시장 재선거 국민의힘 천종완 예비후보가 20일 4개 분야 13개 공약을 제시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 중 유일한 경제 전문가임을 강조해 온 천 예비후보의 공약은 실현 가능한 구체성과 완결성에 강조점을 뒀다.

첫 번째 분야 '조선해양산업 지원'
무산되었던 국가산업공단을 재추진하고, 조선해양 협력사 직원 복지제도를 신설한다.

국가산단 재추진을 위해서는 KTX 역사 건립을 고려해 산단 기능부터 재검도하는 TF를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해양 협력사 직원 복지제도는 거제 복귀 인력에 대한 지원금, 장기근속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분야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를 설치, 5개 병상을 설치 운영한다. 이를 위해 소아 전문 의료진을 구성하고 취약계층 가정 신생아를 우선 배정할 계획.

또, 복지부가 선정하는 거점 지역응급센터 지정을 목표로 조선해양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의학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고 전했다.

시립산후조리원도 설립한다. 오랜 경기침체 등으로 출산율마저 저조해 거제시 내 사설 산후조리원이 2개소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 구립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를 모델로 거제시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을 돌볼 계획이다.

사설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시에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산부와 영유아가 편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전용택시를 운영한다.

관내 택시회사와 연계, 우선적으로 4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 담당 기사들은 유사시에 대비, 임산부와 영유아 관련 기초 의료지식을 교육받는다. 전용택시는 다이렉트 콜은 물론 전용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세 번째 분야 '실버라서 살기 좋은 거제'
갈수록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해 어르신 취업센터를 건립, 노인들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멘토 아카데미를 설립해 은퇴자 보유 기술에 맞는 후계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타지역에서 은퇴거주 희망 시 각종 주거 지원은 물론, 주택 신축과 개보수에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신개념 실버타운 제도도 시행한다.

면소재지별로 파크 골프장을 개설하고 연 1회 마스터즈 파크 골프대회를 열어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챙긴다.

네 번째 분야 '올 수밖에 없는 거제 만들기'
1등 상금 1억원을 걸고 연중내내 거제 전역에서 펼쳐지는 전국 최대 규모 프로암 낚시대회를 개최한다. 낚시배 대여, 낚시용품, 숙박 등으로 연간 최소 200억원 이상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최초로 한류 열풍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 'Toon’s Island'도 개장할 계획.

한류 주역인 영화, 드라마의 시작인 웹툰을 본격적으로 콘텐츠로 제작,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최초의 테마파크로 인근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웹툰 작가를 양성하는 시스템도 함께 기획중이다.

천 예비후보는 "공약 네가지의 분야는 다르지만 지향점은 거제 경제 살리기"라며 "1년짜리 시장이라고 현 상황을 유지하는데 급급하거나 득표를 위해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내세우기보다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공약으로 잘 살았던 거제를 재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