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종완

거제시장 재선거 천종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거제시의원단이 경남지역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말라고 촉구한 데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서울과 부산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당헌당규에 의해 후보를 낼 수 없음에도 당원 총투표라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후보를 냈다"며 "우리가 하면 되고, 남이 하면 안 되는 내로남불식 트집잡기는 그만두라"고 지적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우리 당에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은 후보를 내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해당 도당의 협의로 결정하겠다라고도 했다"며 "귀책사유에 대한 사과와 책임의식은 필요하지만, 마땅히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준엄한 명령이 있을 때는 거기에 걸맞는 정책과 공약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거제시민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길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현재 거제시민들은 전례없이 무너져버린 살림살이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위기를 타개할 제대로 된 공약 없이 정치 논리로 거제시민을 속이려는 구시대적 작태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거제시민에 대한 사랑의 척도는 '내가 되면 잘할 겁니다'가 아니라 '내가 되면 어떻게 잘할 겁니다'가 되어야 한다"며 "비록 1년여 시장 임기지만 거제시의 미래와 거제시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