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옥포국제시장 기점 변경 제안
온누리 상품권 도입‧옥포 243 계단 관광 명소화 등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두호 후보가 광폭 행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옥포동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들과 논의했다.

김두호 후보와 상인들은 이번 논의에서 유의미한 내용들을 의제화해 관심을 모았다.

기존 ‘섬앤섬길’ 활성화로 거제 발전 견인을 주창해 온 김두호 후보는 옥포동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의 기점을 옥포수변공원에서 옥포국제시장으로 변경, 상권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상품권 사용과 관련해 기존 거제사랑상품권의 1인당 구매가 제한돼 있고 빨리 소진된다는 점에서, ‘온누리상품권’ 도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누리상품권은 1인당 20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상시 10% ‧ 명절 15% 할인으로 상거래 촉진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옥포 243 계단’의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이 계단은 주민 주도로 종종 이벤트가 있어 왔지만,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는 게 김 후보의 시각이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야간 조명’도 도입하면 옥포동의 특화한 관광명소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옥포동은 현재 경기 침체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곳인 만큼, 옥포동 상인 등 동민들과 지역 상권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상권 활성화에 대해서도 고민을 지속해 온 만큼, 실효성 있는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