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재기

겨울이 지나고, 해빙기가 다가왔다. 겨울철의 차가운 날씨에서 벗어나, 기온이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얼음이 녹고, 길과 하천 등 여러 곳에서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해빙기에는 기온의 변화로 인한 여러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제소방서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해빙기를 맞아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1. 하천 및 저수지 주변 안전
겨울 동안 얼었던 하천, 저수지 등의 얼음이 해빙기로 인해 불안정해지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얼음이 얇아져 있는 상태에서 접근하거나, 이를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이러한 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2. 산불 예방 및 불법 소각 금지
해빙기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불법 소각은 물론, 산림 지역에서 불씨를 관리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집 주변 배수로 점검
해빙기에는 갑작스러운 물의 흐름으로 인해 배수로가 막히거나, 침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집 주변 배수로를 점검하고, 물빠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사전 점검을 해야 한다.

특히 눈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4. 교통사고 예방
해빙기에는 도로의 얼음이 녹으면서 미끄러지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차량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아침, 저녁 기온이 낮을 때 도로의 결빙 위험이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

해빙기에는 기온의 변동으로 여러 가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거제소방서는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이 시기를 지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서도 개인의 안전을 위한 예방조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

안전은 모두의 노력으로 지켜진다. 모두가 함께 안전한 해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소방서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