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은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입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다해 희생하신 그 헌신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지부장 성창호·이하 부산서부지부)의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가 이같이 말했다.

부산서부지부는 지난 7~8일 사하구보훈회관 대강당에서 백세만세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 장수 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23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2024년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와 월남참전유공자 등에 겉옷(재킷)과 바지, 넥타이 등 새로운 제복을 증정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새 제복을 받은 사하구상이군경회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부산서부지부는 국가 유공자인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억하고 품격 있는 인생 사진을 선물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부산서부지부는 양일간 전문 사진작가 및 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이 밝은 미소와 더불어 소중한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사하구 보훈단체협의회 산하 9개 단체의 국가 유공자 100여 명에게 멋진 사진을 제공했다.

박한송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사하구지회장은 "이틀 동안 몇 시간씩 사진 촬영에 봉사하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감사했다"며 "우리를 기억해 줘서 이번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고 이렇게 훌륭한 사진도 남길 수 있게 해 주니 더더욱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부녀 봉사자는 "어르신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어르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면서 "작은 손길이나마 그 헌신에 보답할 수 있어 감사했고 다음에도 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부산서부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기획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