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호

국민의힘 권민호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패널티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권 예비후보는 이를 극복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권 예비후보는 "거제시장 재선거를 두고 6명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신청을 했고, 15일 면접을 거친 후보들이 17일 당내 경선을 위한 등록 절차를 거쳤다"며 "접수증을 보고 저는 ‘본인득표율의 7%’ 감산이라는 패널티(penalty)가 적용됨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정량감산 패널티 7%의 기준은 무엇입니까?"라며 "2024년 총선에서 적용된 사례를 보면 양자 대결 시 7, 3자 대결 시 5, 4자 대결 시 4의 감산점이 적용됐고, 선거일(24년 4월 10일) 기준 5년 이내에 탈당해 무소속이나 타당 소속으로 출마한 경선 후보자에 대해 적용됐다. 이 기준이라면 저는 패널티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어느 곳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원칙(原則)과 정도(正道)는 있다. 그래야 명분(名分)과 실리(實利)가 함께 지켜지는 것"이라며 "불합리하고 부당한 패널티에 대해 침묵할 수 만은 없어 18일 경남도당을 방문하여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후 패널티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그리고 가상의 억측들도 멈추어 달라. 4월 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는 우리 거제시의, 국민의힘 당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의 전장(戰場)에서 가뜩이나 시일도 빠듯한데, 과거 거제시장으로 당을 대표했던 사람이 당의 발목을 잡지 않겠다"며 "고향 거제에 진심인 저, 권민호는 거제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거제의 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공 들여 추진했던 대형사업들이 멈춰서고, 성장 동력을 잃은 고향 거제의 현실이 안타까웠고, 위기에 처한 거제와 국민의힘을 걱정한 많은 분들이 출마를 종용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나섰다"며 "저는 20여년을 보수정당에 몸 담고서 여의도연구소 사회분과 정책자문위원,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한나라당 거제시지구당 청년위원장,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거제선대위원장, 윤석열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시민사회단체 범국민운동본부 중앙회 공동대표 등을 맡아 선당후사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 도의원과 재선 거제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난제 및 숙원사업 해소,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륜이 있다"며 "만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타 후보가 패널티를 적용받은 권민호를 뛰어넘는다 한들 그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확실한 답이 나와있다"며 "거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 거제의 히딩크, 필승카드 권민호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여태껏 가시밭길에서 열매를 키워냈던 저, 권민호는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승리의 기쁨을 안겨 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