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유경미술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3관,4관에서 황보연이 작가의 16회 개인전이자 유경미술관의 208회 초대전을 개최한다.

황보연이 작가의 작품은 관객에게 도시적 풍경과 추상적 표현을 결합해 따뜻한 감성과 영적인 울림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기억과 감정을 담은 듯한 흐릿한 도시 풍경 속에서 위안을 찾게하며, 반복되는 붓질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전달한다.

황보연이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반복되는 붓질에서 상처를 치유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끊임없이 쌓아 올리는 붓질이다. 이는 기계적인 반복이 아닌, 황보연이 작가 스스로 마음을 다듬고 정화하는 과정이며, 우리에게 심리적 위안을 주는 예술의 언어인 것이다.

황보연이 작가의 작품 속 도시 풍경은 기억 속 이미지처럼 몽환적으로 표현된다. 색채는 깊고도 따뜻한 감성을 머금고 있으며, 건물들의 형태는 흐릿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녀의 작품 속 풍경은 단순한 도시의 모습이 아니라, 작가가 바라보는 또 다른 세계, 즉 종교적 내세에 대한 염원과도 연결된다.

이처럼 황보연이 작가는 신앙적 요소와 사후세계에 대한 기대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그녀가 표현하는 ‘천국’은 종교적 개념을 넘어,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이상향이자 마음의 안식처다. 그녀의 작품은 도시적 풍경 안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 보는 이의 감정을 투영해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한다.

황보연이 작가는 앞으로도 자신의 붓질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위로를 담은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그녀의 끊임없는 붓질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가 꿈꾸는 천국의 풍경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마음의 평온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한편 황보연이 작가는 "그릴 수 있다는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 말한다. 그녀의 붓질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내면의 치유과정이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녀에게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삶의 중요한 일부임을 보여준다.

전시 문의는 정예빈 학예사(055-632-0670) 또는 해금강테마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