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23일 오전 9시 53분 거제시 대병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2톤급, 거제선적, 승선원 6명)의 스크류가 탈락해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확인결과 승선원 모두 건강에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장이 자체 섭외한 어선 B호(4톤급)가 현장에 도착해 경비정의 안전관리하에 예인을 실시했다.

예인을 실시하던 중 A호 선내 일부에 침수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승객 5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싣고 인근 거제 대포항으로 무사히 하선조치 하고, A호는 예인을 재개하여 통영 동호항으로 입항했다.

A호는 낚시활동 중 원인미상 스크류 탈락으로 인해 운항 불가해 표류하게 되자, 선장이 구조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신속한 신고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선박사고 발생 시 언제든지 신속하게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