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행규 시민위 부위원장은 “백지상태에서 오비산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행정에서 실국장 4명, 시민위원 5~6명 등이 참여하는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위는 “주중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주중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실무소위는 지난번 시민위 월례회의 종합의견을 바탕에 깔고, 오비산단과 거가대교 침매터널 제작장의 세부적 대안을 만드는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행규 부위원장은 “위원회가 거제시를 긍정적으로 도와주는 자세에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여 행정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자세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위원회 회의 때마다 거제시 국장 2명이 꼭 참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위의 결정에 따라 거제시가 오비산단과 거가대교 침매터널 제작장을 추진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고심하고 있다.  

반면에, 시민위는 '서둘 필요는 없다'고 여기면서도, '빠른 시일내에 세부적 대안을 제시'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