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전기풍(국민의힘, 거제2) 의원은 27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제1회 경남조선해양기자재기업 상생토론회’에 참석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매일과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해 조선업과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간의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전 의원은 "조선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후방 산업인 조선기자재산업의 안정적인 공급과 경쟁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조선업과 기자재 산업 간의 상생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협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 가지 주요 사항을 제언했다.

첫째, 조선기자재의 국산화는 자립적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강조했다.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은 품질 개선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둘째,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자재를 개발하려면 고도의 기술력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자체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기자재 국산화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지자체는 조선기자재의 생애주기에서 기업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기술개발, 인증·검사 지원, 마케팅/AS 플랫폼, 보증보험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