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정원두)은 지난달 28일 청마기념관(관장 윤병규)을 방문해 김정희 사무장에 대한 표창장 전수식을 가졌다.

표창문에서 '귀하는 시와 문학에 대한 열정과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 탁월한 청소년 교육기법을 바탕으로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으로부터 위탁받은 선도 대상 청소년 마음 치유 문학수업을 열과 성을 다해 내실있게 진행함으로써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범죄가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고 했다.

이어 정원두 지청장의 축사, 신삼남 청마기념사업회장의 환영사, 시낭송가 고혜량 씨의 ‘생명의 서’ 시낭송, 성악가 김성경 씨의 가곡 ‘청마를 기리며’ 노래 와 기념 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마기념관에서는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의 협조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청소년 문학 치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 김정희 사무장은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이 삶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자존감 회복’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맡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청마의 대표 시 ‘깃발’, ‘생명의 서’, ‘행복’ 등을 함께 낭독하면서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청마기념관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았다.

애국 시인이요, 참여 시인이며, 교육자인 청마 유치환은 지금도 제자들의 가슴에 존경받는 스승으로 남아 있으며, 그가 남긴 1,000여 편의 시는 ‘국민 애송시’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청마기념관에서는 연중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청마문학 해설’은 물론, ‘청소년 초청 문학교실’ 및 ‘찾아가는 청소년 문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청마의 예술혼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