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지파 거제교회(담임 염동일·이하 신천지 거제교회)가 지난 6일 '3월 전 성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헌혈 비수기인 동절기를 맞아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진 경남혈액원이 신천지 거제교회에 헌혈을 요청했고 이를 거제교회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사랑을 전하는 실천, 우리 함께 헌혈해요!'라는 제목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캠페인은 헌혈버스 2대를 통해 이뤄졌으며 오전 10시~오후 4시 염동일 담임부터 성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가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섰다.

가족과 함께 헌혈에 동참한 박선영(40대·가명·여) 씨는 "헌혈 캠페인 소식을 들은 남편의 권유로 참여했다"며 "예전에는 건강의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동참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뻤다"고 지속해서 헌혈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헌혈한다고 밝힌 김석현(20대·가명·남) 씨는 "거제에 헌혈의집이 없다 보니 헌혈버스가 올 때마다 동참하고 있다"며 "헌혈은 나의 이웃, 가족 그리고 위급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훌륭한 활동이니 모두 두려워 말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의 가치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총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신천지 거제교회 성도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혈액 수급이 어려운 겨울철, 신천지 거제교회에서 헌혈에 동참해 준 덕분에 조금이나마 수급난을 해소하고 또 지역에 나눔의 가치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염동일 담임은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기에 헌혈은 생명나눔을 위해 꼭 필요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작지만, 함께 한다면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이 캠페인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