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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세계 물의 날, 물 절약과 깨끗한 하천관리 필요 | |||||||||||||||
| 거제자연의벗 / 거제에코투어 캡틴 김영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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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1992년 유엔의 리우환경회의에서 채택해 1993년부터 기념을 하고 있는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제정한 지구상의 의미 있는 환경 관련 기념일의 하나다. 우리 인류와 모든 생명이 살고 있는 지구에서 물의 중요성은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그 소중함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물을 대하는 방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자신의 가정집에 나오는 수돗물이, 또는 직장의 세면대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어느 상수원 발원지에서 어느 골짜기 어느 댐을 거쳐 어떤 정수장을 통해 우리의 일상으로 공급되는 물인지 대부분 무관심하고 제대로 알지를 못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상에서 물 부족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삶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뭄 또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물과 관련해 더욱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은 명확한 현실이 될 것이다. 정부는 물 부족을 이유로 계속 더 댐을 만들고자 계획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연환경 파괴와 해당 지역민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은 지속적으로 발생될 민원이며 사회 갈등의 분쟁이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는 그 이전에 우리의 일상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일상에서 너무 쉽게 낭비되고 있는 귀중한 물을 아낄 수 있는 간단하지만 결과는 엄청난 제안을 하고자 한다. 그 방법은 전국 세면대 수돗물 수압을 줄이는 것이다. 사회활동에서 경험하게 되는 수많은 건물, 업소, 공공장소 등의 세면대 수돗물의 수압 조절을 제대로 한다면 국가적으로는 몇 개의 댐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께서 당장 어느 식당, 어느 카페, 어느 건물의 화장실 세면대를 이용하게 된다면 수돗물 수압이 적절한지 한 번쯤 생각을 하면서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 손에 물을 한번 적시고 씻고 헹굼을 하는 과정에 너무 과한 수압으로 부질없이 낭비되는 수돗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에서 엄청난 양으로 버려지고 있다. 땅속의 상수도 관로 부실 및 노후화로 인한 누수량도 심각하겠으나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이런 작은 실천은 생명과 직결되는 물을 절약하고 공급되는 수자원 시스템의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거제에는 17개 지방하천과 130여 개의 소하천이 있다. 그런 하천을 따라 산책을 해보면 하천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온갖 생활쓰레기 농업쓰레기를 보게 된다. 농토를 가진 분들이 농사짓는 과정에 사용하는 비닐 퇴비포대 농약병 등 농업과 관련해 발생되는 폐기물을 적절하게 배출하지 않고 인근 하천에 버리거나 또는 대충 방치하여 바람에 날려 하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크고 작은 불법소각 또한 곳곳에서 목격하게 된다. 시각적으로 깨끗한 하천은 하천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심미적인 관점에서도 시민들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천의 수풀이 초록으로 변하고 성장하면 방치된 쓰레기는 가려지고 묻히게 된다. 3월 안으로 거제도의 모든 하천이 쓰레기 없는 깨끗한 하천으로 바뀐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거제도는 담수 수자원이 더 소중하다. 일상생활에서 물을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 거제도의 많은 하천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정책, 모두 다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기본 정책이다. 해마다 세계 물의 날, 환경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하겠으나 실질적으로 변화되고 도움 되는 행사로 진행되길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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