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

거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가 20일 출정식에서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지사 거제시장이 원팀이 되어 거제시를 탄탄대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변광용 후보를 향해서는 "지난 2018년 여당의 힘을 앞세워 시장에 당선되더니 4·2 거제시장 선거전에서는 중앙의 인맥을 강조하고 있다. 힘 있는 여당 시장 때 못한 일들, 지금은 할 수 있겠느냐"고 직격 했다.

"거제시장은 말 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능력이 검증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시정은 여딩인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지사와 힘을 하나로 뭉쳐야 거제시가 처한 현안들을 착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거제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정치현안에 대한 메시지도 남겼다.

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다. 거제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크게 구제한 땅이다. 구국의 역사가 숨 쉬는 땅 거제를 민주당에게 바칠꺼냐"며 "탄핵정국 입법폭주, 민생파탄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쏘아 부쳤다.

"거대 야당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하라는 말을 한 것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한 것과 같다"며 "이런 대표가 있는 정당의 후보에게 거제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거제의 미래 비전도 강조했다.

"거제는 지금 대형 국책사업인 공항, 철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시작됐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업혁신파크, 공항배후도시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상상도 못하는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고 말한 박환기 후보는 "지금 당장 탄탄히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첨단 조선, 방산 등 첨단산업용 산업용지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사곡 국가산단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을 위해 규제를 혁파해야 하며 섬 규제 특례시 지정을 추진, 관광 걸림돌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겠다"고 했다.

"중차대한 시기에는 천문행정가가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 거제에서 공무원을 시작해 약 18년 5개월을 거제에서 근무했다. 경남도 안전정책과장, 도시계획과장, 도시교통국장도 역임하면서 거가대교 건설, 공항, 철도, SOC사업, 도시계획, 산업단지 조성 등 풍부한 실무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후보를 향해서는 "변 후보가 산업단지에 대한 경험이 있나요. 대형 국책사업을 관리해본 경험이 있나요, 아니면 산업단지를 조성해본 경험이 있나요.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라 하시라 (주변에서)조언하라"고도 했다.

인구 50만 도시 거제를 위한 공약을 언급했다.

박환기 후보는 거제를 다아아몬드형 경제구조로 만들겠다고 했다.

동부권역은 MRO복합타운, 장승포 유원지를, 서부권역은 KTX 역세권,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남부권역은 남부관광단지, 한.아세안국가정원, 테라앤 뮤즈를, 북구권역은 기업혁신파크, 공항복합배후 신도시로 하는 4개의 신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중 서부권역의 중심인 KTX 10공구는 올 여름이 가기전 발주가 이루어지고 사곡만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재추진 공론화도 빨리 시키겠다고 했다.

거제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준 조선산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관광산업도 제대로 육성시켜 조선과 관광산업의 투트랙 경제구조를 만들겠다. 조선 1위 도시 거제, 글로벌 해양방산 1위 도시 거제, 글로벌 워터프론트 휴양도시 거제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롭게 선출된 거제시장은 하루도 쉴 틈이 없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거제 100년이 무너진다. 일을 해야 될 시기에 정책보다 퍼주기식 포퓰리즘 공약만 남발하는 후보에게는 시장직을 맡길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박환기 후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새겨 듣겠다.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현장에서 직접 시민의 이야기를 듣겠다. 시민과 늘 함께 하겠다. 반드시 일로써 보답하겠다"며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말로 출정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