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올해 경남의 6개 해역에 수산자원 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수산자원 증대사업으로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지난 3년간 통영·고성·거제·창원·사천·남해군 해역에 총 127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487개(8단지) 및 자연석 23,131㎥(18단지) 시설 △잘피군락 12.6ha 조성 △해조류 서식장 10.3km 설치 △수산종자 381만 마리(6종) 방류 △수중폐기물 12톤 제거 등 수산자원의 회복과 증대를 위한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2024년도에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통해 갑오징어(남해)와 쥐노래미(거제) 산란장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매입·방류 방식에서 탈피한 자연 산란 및 부화 시스템 확립과 함께 총 47만 여개 알의 산란과 자연부화를 장기 수중촬영으로 확인했다.

올해는 통영시 등 6개 해역에서 문치가자미·갑오징어·쥐노래미해삼을 대상으로 총 7개의 수산자원 증대사업이 추진되며, 소요재원은 해양수산부(국비,지방비)와 경남도 대행사업비로 집행한다.

자원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내용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거제·창원·남해/23.6억) △소규모바다목장 조성사업(거제·사천·남해/12억) △해삼 서식기반 조성사업(거제·통영·남해/6.3억) △인공어초 적지조사(거제·통영·사천·남해/1억) △해삼 씨뿌림 적지조사(거제·통영·남해/0.3억) △어초어장 관리사업(통영/1억) △수산자원 조성지 유지보강사업(거제·통영·고성·사천·남해/1억)이 각 해역의 특성에 기반해 추진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사업에 적용되는 생물다양성 범위를 확대해 수온 상승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화종의 개발 및 안정적 공급 거점 구축과 지속적인 자원 이용을 위한 자율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남해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 악화와 지속적인 수산물 생산량 감소로 어촌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지역특화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