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주4.3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지난 5일 거제3.1운동 기념탑에서 개최됐다.

아주4.3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3일, 일제의 탄압에 맞서 아양리 바닷가와 아주장터 일대에서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지역 최대의 항일운동으로, 거제시는 국권회복을 위한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독립의 의지를 기리고, 시민들에게 그 숭고한 의미를 전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역시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넋을 위로했다.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약사보고,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은 만세삼창에 앞서 "100여 년 전 자신의 안녕을 돌보지 않은 애국선열들과, 역사적인 현장에서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떠올려 본다"며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신금자 의장은 "애국선열의 뜻을 되새겨 거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