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리틀 야구단이 '제3회 서진주 공공 스포츠 클럽회장배 리틀야구 초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거제시 리틀 야구단은 김해장유리틀과의 경기에서 10대2로 승리하고 창녕군리틀과의 경기에서도 11대8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조준희, 김건호, 김도율 세명의 맏형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진해구리틀야구단에 6대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창원리틀야구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6대10으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2015년에서 2020년 사이 전국의 리틀 야구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며 거제시 홍보 대사 역활을 톡톡히 했던 거제시 리틀 야구단은 코로나시절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팀 운영이 힘들어지고 성적도 변변치 못했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을 기회 삼아 재도약을 기대케 했다.

아울러 거제시 리틀 야구단에 든든한 후원사도 생겼다.

지난 4월 16일 해와나루 유스호스텔과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거제 관광 홍보와 청소년 단체 유치에 상호 협력을 주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해와 나루 윤혜정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제시의 관광사업과 유소년 야구 대회 유치및 동계 전지훈련 유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거제시 리틀 야구단의 후원과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거제시 리틀 야구단 오승협 감독은 "코로나 시절 이전에는 50여명 이상의 선수단으로 팀이 운영되었지만 이제는 그 절반으로 줄어 들었다"며 "하지만 이렇듯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하니 더 열심히 팀을 운영해야겠다. 8월에는 해와 나루 유스호스텔과 부,울,경 리틀 야구단 하계 캠프를 추진해 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거제시 에서도 전국 대회급 유소년 야구 대회 유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