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우성기)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꼴찌없는 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잇는 특별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운동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루어 다양한 게임과 체육 활동을 함께하며 협동심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승부보다는 참여와 배려에 중심을 두어, 모든 참가자가 '꼴찌 없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현장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서일준 국회의원, 정수만, 전기풍, 윤준영 도의원, 노재하, 조대용, 김선민, 한은진 시의원 등 많은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런 행사가 거제시의 포용과 통합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운동회를 함께하다 보니, 장애라는 경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 장애인 참가자는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웃고 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며 웃음을 보였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인식개선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