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직무대행 옥경도·이하 공사)가 도선(나룻배) 업체와 손잡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공사는 내도도선(대표 최철성)과 거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17일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내도도선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토대로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양극화 해소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내도도선 승선권(영수증) 소지자에게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시설 이용료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내도도선은 공사 운영 관광·휴양시설(포로수용소유적공원, 조선해양문화관, 거제자연휴양림, 해양레포츠센터) 입장권(영수증) 소지자에게 도선 요금 50%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은 이용권(승선권·입장권) 발행일로부터 3일 이내에 적용되며, 다른 할인 항목과는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협약 기간은 2년으로, 상호 이의가 없으면 자동으로 2년씩 연장된다. 양측은 향후 상호 마케팅 활동 강화와 연계 패키지 상품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옥경도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이 거제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철성 대표는 "더 많은 관광객에게 거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협약이 거제 경제와 지역 사회 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