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경남도와 연계해 21일 '경상남도 도민 예산학교'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30여 명의 시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제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남도가 운영한 도민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전반적 이해 △사업제안서 작성 실습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할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5개조로 편성해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제안서 작성부터 공모신청 단계까지 진행한 참여형 실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의지 뿐 아니라 논의 과정까지 거쳐 위원 개개인의 정책 제안 역량은 물론 위원회 운영 전문성과 책임의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위원은 "이번 예산학교는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실습형 과정이 많아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5월 중에 면·동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주민을 포함해 청년 및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